靑, 김정숙 여자 옷값 특활비 논란 일축

“세금계산서까지 발행…문제 없어”

탁현민 “개 사료도 직접 부담…놀라운 발상”

2017년 조안 허버드 전 주한 미국 대사 부인이 김정숙 여사의 분홍색 누비옷을 살펴보는 모습(좌). 2018년 김 여사와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
2017년 조안 허버드 전 주한 미국 대사 부인이 김정숙 여사의 분홍색 누비옷을 살펴보는 모습(좌). 2018년 김 여사와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 값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김 여사가 의상 비용으로 특수활동비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가 과거 현금으로 한복을 구입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선 “사비를 현금 형태로 산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을 사는 데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저에서 키우는 개 사룟값도 직접 부담한다”며 “(옷을 특활비로 샀다는 의혹) 그 자체가 놀라운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옷값이라든지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청와대가 해외 순방 등 주요 행사에 착용했던 김 여사의 의상은 특활비가 아닌 사비로 구입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영부인 의상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논란이 된 특활비에도 당연히 그런(의상 구입) 항목은 없다”며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쓰인 특활비는 한 푼도 없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서 사회자가 ‘카드로 직접 계산했다는 건가’라고 묻자 “맞다. 물론 사비(를 사용한다는 것은) 카드로 구매했다는 얘기”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조선일보에서는 ‘김 여사가 한복 6벌, 구두 15켤레를 구입하면서 이를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가 두루마기 등 700만원 어치 한복 외에 수제화도 현금으로 결제했고, 그 대금은 당시 2부속비서관으로 동행했던 유송화 전 청와대 비서관이 치렀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여사의 사비를 현금으로 쓴 것”이라면서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김 여사가 2억원 상당의 까르띠에 브로치를 착용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라디오 인터뷰에서 브로치를 만든 디자이너가 해당 내용을 해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까르띠에 '짝퉁'을 착용한 것이라는 궁금증이 있다”고 하자, 그는 “그 디자이너에게 상당히 모욕적인 발언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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