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거진 4월호의 여성 골퍼 특집 표지.
골프매거진 4월호의 여성 골퍼 특집 표지.
골프매거진 4월호에서 한국 여성 골퍼 1200명의 설문 조사가 기획으로 실렸다.
골프매거진 4월호에서 한국 여성 골퍼 1200명의 설문 조사가 기획으로 실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의 여성 골퍼 절반 이상이 한 달 평균 2~3회의 라운드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 월간지 <골프매거진코리아>는 최근 출판한 4월호에서 300만 골퍼를 회원으로 둔 스마트스코어의 여성 골퍼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들의 월 라운드 횟수 2~3회가 53%를 차지했고 4~5회도 22%에 달했다. 한 달에 한 번 이하 라운드는 17%였으며 6회 이상은 8%였다. 스마트스코어에 자신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설문에 응할 정도의 골프에 적극적인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성의 골프 라운드 수는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이 매체는 지난 3월2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의 설문을 진행했는데 40대가 3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가 30%, 30대 22%, 60대 이상이 8% 순이었다. 구력은 2~3년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4~6년이 23%, 10년 이상이 21%였고 7~9년이 16%, 1년 미만도 11%에 달했다. 이들의 골프 입문 계기의 대부분은 가족 지인 등 주변인 권유가 64%를 차지했다.

여성 클럽 중에서는 젝시오, 혼마, 마제스티 등이 선호되었다.
여성 클럽 중에서는 젝시오, 혼마, 마제스티 등이 선호되었다.

설문에 응한 여성들의 평균 타수는 90타대가 53%로 절반 이상이었다. 그 뒤로 100타 이상이 24%, 80타대는 22%였다. 여성으로 70타대를 치는 비율은 1%에 그쳤다. 응답자중 스코어에 신경쓴다는 응답이 35%로 높게 나타났다. 재미난 설문도 있었다. 여성 골퍼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묻는 문항에서 ‘진행이 느릴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3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룰과 에티켓에 무지하다(21%), 외모에만 신경쓴다(16%), SNS를 위해서 골프한다(10%)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여성들이 편견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성 골퍼들의 용품 소비에 대한 인식도 알 수 있었다. 여성들이 용품을 구매할 때는 주변인의 조언이 40%를 차지했고, 브랜드 홈페이지나 온라인 몰을 참고한다는 비중이 30%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정보 습득은 16%, 미디어의 소개나 광고는 14%로 조사됐다. 여성 역시 용품을 구매할 때 최우선 고려 사항은 성능(62%)이었다. 그 뒤를 브랜드 이미지(23%), 가격(11%), 디자인(4%) 순으로 따졌다. 특히 구매할 때 여성 전용 모델을 산다는 비율이 66%로 높았다.

클럽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젝시오가 3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혼마가 16%로 일본 브랜드들이 차지했다. 그 뒤로 야마하,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가 7%, 테일러메이드와 마제스티는 6% 등이었다. 연령대별로 선호도가 나뉘었는데 60대 이상은 혼마, 40~50대는 젝시오, 20~30대는 타이틀리스트를 선호했다. 골프웨어에서는 디자인(48%)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구매한다고 답했다. 기능성(26%)과 가격(14%) 브랜드 이미지(12%) 순으로 옷을 선택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캘러웨이어패럴이 16%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와이드앵글과 타이틀리스트가 각각 12% 파리게이츠는 10%였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골프장 형태도 조사했는데 코스 컨디션이 좋은 곳을 58%인 696명이 답했다. 그 뒤로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찍기 좋은 코스(19%), 여성 우대가 많은 곳이나 레이디티 위치 배려가 많은 곳이 각각 6%로 조사됐다. 또한 골프장이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여성들은 골프장에서 서비스의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6%(55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획일화한 식음 메뉴(24%), 코스내 부족한 화장실을 지적한 이도 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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