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호 공참 “강한 공군, 정예 우주공군 만들라”

F-16 운용...공군 전투비행단 최초 기록

1억3550만km...지구달 176회 왕복거리

28일 공군본부에서 거행된 '19전비,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시상식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오른쪽)이 제19전투비행단 감찰안전실장 신홍순 대령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다. 19전비는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을 운용하며, 전투비행단 중 최초·최장시간인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공군]
28일 공군본부에서 거행된 '19전비,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시상식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오른쪽)이 제19전투비행단 감찰안전실장 신홍순 대령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다. 19전비는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을 운용하며, 전투비행단 중 최초·최장시간인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공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1996년 'MiG-19 귀순기 유도작전'으로 잘 알려진 공군 제19전투비행단(전비)이 무사고 비행 21만 시간을 달성했다. 시상식에 나선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모든 선배 전우들과 지원요원, 전 장병이 비행안전을 위해 헌신한 결과"라고 공을 치하했다.

공군은 19전비가 지난 18일 12시 36분께, 제162전투비행대대 소속 허준 소령(공사 58기)과 함원석 대위(진)(학사 142기)이 조종한 F-16 전투기가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19전비가 달성한 21만 시간 무사고는 현재 공군 전투비행단 최장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이자, 지난 2007년부터 15년 1개월에 걸쳐 이뤄져 온 '대기록'이다.

시상식에 나선 박 공참은 "2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비행단을 거쳐 간 모든 이들이 함께 남긴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무사고 기록의 오랜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바르고 강한 공군',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정예 우주공군'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19전비가 달성한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거리로는 1억3550만 km에 달한다.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176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19전비는 공군의 주력기종인 (K)F-16 전투기를 운용하는 부대다. 주변국이 KADIZ 진입 시 전술 조치에 투입되는 부대가 19전비다. 2019년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퇴거조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조종석에 안장 21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기록한 허 소령은 "대기록을 달성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면서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기록에 대하여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주임무 완수와 굳건한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전비는 1991년에 창설된 공군 전투력의 핵심부대다. 1996년도에는 MiG-19 귀순기 유도작전을 수행한 부대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공군 안전 최우수부대에 선정됐고, 지난 2020년에는 ‘대한민국 안전대상’ 안전관리 우수부대에 선정된 바 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