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의장, 해군 주요 지휘관과 화상회의
“해양주권 수호 최고 임무수행태세 갖춰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원인철 합참의장은 28일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원 의장은 또 1·2·3 함대사령관과 잠수함사령관 등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과 화상회의도 가졌다.
원 의장은 “올해 들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모두 탐지해 우리 군의 탄도탄 대응능력을 보여준 이지스함의 임무수행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교체기, 한미연합훈련, 북한의 정주년 행사 등 주요 일정과 연계해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와 군사적 긴장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 작전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ICBM 발사로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공식화한 북한은 내달 15일 김일성 주석 110주년 생일인 태양절과 같은 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대규모 열병식과 추가 ICBM 발사, 그리고 핵실험 강행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 의장은 계속해서 “해작사 전 장병은 단 한순간도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관할해역에 대한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최고 수준의 임무수행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 꽃게 성어기 도래에 따른 북한 단속선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우리 어선의 NLL 월선 등 우발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장에서 작전을 성공적으로 종결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지속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 “우리 어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업 보호지원작전을 계획단계부터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원 의장의 이번 해작사 방문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과 서해 꽃게 성어기를 맞아 해군 작전부대들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우리 어민 조업보호지원작전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