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원내대표 임기 3주일 단축
박병석 “청문회 준비?”… 김기현 “아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으로 기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기 원내대표 선거로 자신의 임기를 3주나 단축, 장관 기용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원내대표와의 회동 자리에서 박 의장이 ‘청문회 준비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 협상을 하다 중간에 끊어지면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했던 것들이 다 무산되고 새롭게 시작돼야 한다”며 “그러면 서로 불필요한 시간낭비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주요한 일정들 인청 정부조직법 개편 인사관련 현안 등이 엄청 많이 얽혀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그런 상황에 주요하게 민감할 수 있는 정치적으로, 그런 현안들을 여야가 협상하다가 도중에 파트너 바뀌면 불필요한 시간낭비가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해서 국정운영에도 그렇고 국민에 대한 대국민서비스차원서도 연결성을 높이는게 낫지 않을까해서 20일을 앞당겼다”며 “조금 아쉽기는 하다. (좀더) 있을까 생각도 했는데 내부적으로 의견을 구해 봤는데 찬반 양론 있었지만 (조기사퇴)하는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원내대표 임기는 4월 30일까지지만 이를 약 3주일간 단축, 국민의힘은 오는 4월 8일 새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한다. 1년 단임 원내대표직의 임기를 3주일 줄인 것은 전례가 드문 사례로, 이 때문에 김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장관으로 기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박 의장이 ‘더 큰 길을 갈 것으로 기대한다’는 덕담에 대해 “아닙니다 저는 백의종군 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 의장은 “후임자에게 약속을하면 지키는거는 물려주시고, 협상할때 깐깐하게 하는 것은 좀 물려주시지 말길 바란다”고 말하며 웃었고, 김 원내대표도 “그렇지만 한번도 국회를 파업으로 몰고가거나 극한대치로 간 적은 없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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