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융당국이 일본 금융청과 감독정보 공유 및 검사,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제주도에서 일본 금융청과 금융당국 간 정례회의(Shuttle Meeting)를 개최했다.

한일 양국 금융당국 간 정례회의는 당국간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 감독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정기적 협의채널이다. 지난 2012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도쿄에서 2차 회의가 열린 후 5개월 만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키요시 호소미조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을 하고,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동향 및 양국의 최근 금융정책․금융감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금감원장 대신 참석한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이날 일본 금융청장과 고위급(High-Level) 회의를 개최해 양국 금융감독 주요이슈 및 양 기관의 공동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사전예방 금융감독 시스템과 금융 및 은행그룹 지배구조,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금융당국은 또 감독정보 공유 및 검사ㆍ감독시 상호 협력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에 교환한 단순 협력서한으로 마련된 금융감독 협력체계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금융위 관계자는 “양국 금융당국은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규제 체계 개편논의 및 상호 진출 금융기관 감독시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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