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섬섬통영’ 예술가 레지던시 참여
조수빈 작가 ‘사잇길’, 18일부터 통영 구 신아SB조선소서 전시
[헤럴드경제(통영)=윤정희 기자] 통영의 아름다운 섬, 욕지도의 자연스런 골목길이 젊은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해석됐다.
2022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창작지원형 예술가 레지던시 ‘섬섬통영’ 프로그램 일환으로 욕지도에서 창작활동을 펼쳐온 조수빈(31세, 여) 작가가 관심의 주인공이다.
창작지원형 예술가 레지던시 ‘섬섬통영’은 18일 개최될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일환으로, 예술가들에게 통영 지역을 연계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윤순례(문학), 윤주(시각예술), 임온익(시각예술 및 영상), 조수빈(시각예술) 총 4명의 작가가 2개월동안 1기로 활동했다. 조 작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욕지도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에 임해왔다.
조 작가가 빚어낸 도예작품 ‘사잇길(side road)’은 욕지도엔 재미난 사잇길을 하나로 이어 형상화한 모양새다.
관광객들이 욕지도의 길을 이리저리 따라가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칫 길을 잘못 들어 두려워 하다가도 이내 또다른 길로 이어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
가는 길이 불규칙해 보여도 반드시 목적지로 이어지는 욕지도의 골목길을 갈라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에 빗대 표현했다.
조수빈 작가는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원 도예과 석사 졸업했다. 일본 동경예술대학교에서 개최된 ‘ISCAEE 세계도자비엔날레’에 참여했고, 통영미술청년작가회와 경성도예가회에서 활동해온 젊은 지역 작가다.
“햇살과 닮은 작품을 빚어내고 싶어요. 내면을 풍만하게 채워주는 것 중 하나가 햇살이라 생각하기에 햇살과 가장 근접한 조명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빛과 도예를 아름답게 조형하는 일에 몰두해온 조 작가는 통영과 욕지도가 제2의 고향과 같다고 말한다. 그녀의 작품 ‘사잇길’은 18일부터 5월 8일까지 통영 구 신아SB조선소 창고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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