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장에 쓰레기 임시 적치 등 검토
[헤럴드경제] 산불로 큰 피해가 난 경북 울진에서 쓰레기소각장이 타 생활폐기물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울진·삼척 산불이 처음 발생한 날 저녁 북면 나곡리에 있는 나곡쓰레기소각장이 불에 탔다.
소각장뿐만 아니라 쓰레기매립장 내 재활용선별장, 침출수처리동, 소각장 관리동도 피해를 봤다.
군은 복구에 필요한 예산이 1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당장 생활쓰레기 처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울진에는 울진읍 신림리에 있는 울진소각장이 약 40%, 나곡소각장이 약 60%의 울진지역 생활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이에 따라 복구가 진행될 1년간 생활폐기물 처리와 하루 약 60t에 이르는 매립장 침출수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나곡소각장은 하루 처리용량이 약 20t이다.
군은 나곡소각장에서 처리하던 쓰레기 가운데 약 5t을 울진소각장에 보내 처리하고 나머지 물량을 매립장에 임시로 쌓아둘 방침이다.
이후 복구금액이 확정되면 쓰레기와 침출수를 타지역 민간업체에 맡겨 처리할 방침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17일 나곡소각장을 찾아 소각장을 보수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안전진단을 했다.
전찬걸 군수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쓰레기 수거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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