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대구의료원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대구의료원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지역 공공의료 확대와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2 대구의료원의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용역수행기관과 지역의료계, 공공의료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회 등 19명의 자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지난 8개월간 진행했다.

지난해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7.7%가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을 찬성했고 건립 시 87.6%가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현재 대구에는 대구의료원만 설치돼 있고 대구 동북권(중구, 동구, 북구, 수성구)의 책임의료기관은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위기 대응 차원의 공공병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취약계층 진료 공백 완화와 필수 의료 서비스 보장을 통한 시민 건강 안전망을 구축을 위해서도 공공병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용역 결과 약 400~500병상 규모로 대구 동북권에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됐다.

이에 따른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 및 장비비 등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2200억원~32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추진하며 올해 부지 선정과 운영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모으고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공론화 이후 2023년 기본계획 수립과 중앙 부처와의 협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추진하며 2024년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 후 2027년 완공한다는 목표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공공의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공론화 과정에서부터 건립에 이르기까지 시민들과 함께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