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검찰이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등의 향배도 주목받고 있다.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조작 주범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으나, 김씨의 가담 여부는 결론 내리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주식 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서 김씨가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그러나 권 회장 공소장에 첨부된 범죄일람표에 김씨가 본인 명의의 다른 계좌들로 주가조작 기간에 직접 거래한 내역이 담기면서 논란이 증폭했다.

검찰은 그간 김씨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씨는 대선 국면인 점을 내세워 출석에 응하지 않아 왔다. 대선이 끝난 데다 국민적 의혹이 큰 만큼 김씨 조사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사 시기는 윤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으로 예상된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김씨가 권 회장 등의 주가조작으로 이득을 봤더라도, 공범으로 인정되려면 주가조작 행위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해 혐의 성립이 까다롭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씨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관련 의혹도 주가조작 가담 여부와 함께 결론이 날 전망이다. 검찰은 대기업 협찬 의혹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은 지난해 12월 먼저 무혐의 처분했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