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중동정세 악화로 지난해 전세계 테러 피해가 61% 급증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영국 소재 ‘평화경제연구소(IEP)는 2013년 세계에서 발생한 테러 사망자 수가 1만7958명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러 공격 건수는 전년 대비 44%가 증가한 1만 건에 육박했다.

테러 피해의 80%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아, 시리아 등 테러다발 5개국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이라크에서 테러에 의한 사망자가 6362명으로 가장 많았다. 테러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는 총 60개국이었고, 이 가운데 24개국에서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인도, 소말리아, 필리핀, 예멘, 태국도 10대 테러 사망자 빈발국에 포함됐다.

또 테러에 의한 사망자 66%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을 받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보코하람, 탈레반 4개 조직 소행으로 드러났다.

IEP의 스티브 킬렐리아 대표는 “테러의 강도와 범위가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이라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리아 사태가 테러 급증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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