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2024년 글로벌 여객수 40억명 예상

북대서양·유럽 개선세 뚜렷·중국 회복 지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단기적으로 영향

지난 2월 1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 여행사 부스 모습. [연합]
지난 2월 1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 여행사 부스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글로벌 항공 여객수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해, 2024년에는 코로나19 이전(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1일 글로벌 항공 여객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IATA는 2024년 40억명에 달하는 여행객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승객수 회복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며 “정상적인 상태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여객 수요 회복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편 여객수는 2019년의 47% 수준이었다. IATA는 올해의 경우 2019년의 83%, 내년에는 94%까지 회복될 것으로 봤다. 이어 2024년에는 2019년의 103% 수준, 2025년에는 111%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IATA는 이번 예측치가 지난해 11월 발표보다 긍정적인 예측이며, 나라별 입국 규정 및 여행 규제 완화를 전제로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북대서양 및 유럽 시장에서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항공 최대 시장인 중국의 규제가 지속되면서 회복세가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IATA는 이번 전망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분쟁의 영향을 계산하지 않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항공운송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에너지 가격 변동,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는 경로 변경 등으로 항공 운항 비용 등에 단기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 러시아는 전 세계 항공 시장에서 11위를 차지했으며, 우크라이나는 48위였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