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욱 아나운서가 누나 김자옥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배우 고(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발인식에서 배우자 오승근,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등 가족과 지인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자옥의 유해는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경기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한편 김자옥의 팬들 사이에서는 김태욱 아나운서와 김자옥의 애틋한 우애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누나 김자옥의 비보를 접하고 진행하던 라디오를 중단하고 빈소를 지켰다.
김자옥은 지난 2005년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동생은 아버지랑 똑같다. 공부 시키려고 했는데, 자기가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결국 저렇게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김자옥은 또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누나를 의지하는데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김태욱 아나운서는 아버지, 나는 엄마와 비슷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걔(김태욱 아나운서)는 내 아들 같다”라고 말했다. 당시 김자옥은 “김태욱 아나운서가 7형제 중 가장 막내다. 하얀 머리 때문에 얼핏 오빠 같지만 나하고는 9살 차이고, 아직도 내 눈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고 밝혔다.
배우 김자옥은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