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온 평년보다 높아
벚꽃, 평년보다 일주일 빨리 ‘만개’
중부지방 4월 5~12일 활짝 필듯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2월 마지막 주말을 기점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는 가운데 오는 3월 날씨는 예년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륙고기압이 변질되면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한동안 이어지겠다. 다만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 영향으로 토요일인 2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6일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5~영상 5도, 낮 최고 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는 5㎜ 내외, 수도권, 강원중·북부, 동해안 등에서는 5㎜ 미만이다. 강풍이 예상되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비가 내린 뒤 맞이하는 오는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게 되면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시적인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날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개화 시기도 빨라졌다. 케이웨더 예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봄꽃은 평년에 비해 4~6일 빠를 전망이다. 개나리는 제주에서 오는 3월 11일, 서울에서 23일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달래는 제주에서 오는 3월 13일, 서울에서는 23일 개화가 예상된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도 평년에 비해 최대 일주일까지 빠를 전망이다. 벚꽃 개화는 오는 3월 1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0~27일께, 중부지방은 3월 29~4월 5일께로 예상된다.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가량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벚꽃 절정 시기는 제주도가 오는 3월 23일, 남부지방이 3월 27일~4월 3일께, 중부지방이 4월 5일~12일께가 되겠다.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 때문이다.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통해 오는 3월뿐만 아니라 4~5월까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평년 기온 기준은 보통 1991년부터 2021년까지인데 2000년대 들어서면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매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평년 기온 자체도 올라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binn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