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오재봉 (오른쪽)씨를 ‘지하철 의인’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공사는 오재봉 씨를 5호선 신길역으로 초청, 포상금과 감사장 등을 지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의로운 행동을 기렸다.

오 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3시 16분 경 5호선 방화행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전동차 옆칸에서 누군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상태를 확인했다. 호흡과 맥박 등이 잡히지 않아 심정지 상태라는 것을 직감한 오 씨는 신속하게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오 씨의 헌신적인 구호 덕분에 승객은 다행히 잠시 후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신길역에서 하차해 잠시 휴식을 취하다 역 직원의 안내를 받고 119로 후송됐다. 오 씨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직업이 간호사인 덕분이기도 했다.

최근 5년(2017~2021년) 간 의인으로 선정된 시민은 오 씨를 포함해 총 20명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사는 지하철에서 의로움을 실천한 시민을 잊지 않고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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