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창원) 기자] 한ㆍ중 FTA 협상 타결이 우리 농업인들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경남에서 나왔다.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당당한 경남농업!’이란 주제로 17일 오전 11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주장이다.
이날 홍 지사는 “FTA가 반드시 농어업인들에게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도지사 취임 이후 농수산물 수출에 주력해왔다”며, “지난 9월 미국 LA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2년전 1600만달러의 14배 늘어난 2억2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 농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FTA 타결에 따른 세부사항도 꼼꼼히 따져서 경남도 차원의 농업분야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지사는 “경남 미래농업 50년을 대비해 농업, 농촌, 농업인의 혁신을 통한 실사구시(實事求是) 농정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할 50대 핵심전략과제를 발굴, 중점 육성하는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마무리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외에도 김윤근 도의회의장, 김진국 농협중앙회경남본부장 등 주요인사와 도내 농업인, 농업인단체 등 380여명이 참여했으며 농업발전 유공자 표창 및 ‘우수 브랜드 쌀, 기능성 쌀, 명품과일 이로로, 꾸러미, 야생차 등의 농특산물’과 무인항공방제기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농어업 분야 시상식도 이어졌다. 도지사상 수상자로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에 자립경영부문 창원시 김종출 씨, 창의개발 부문 밀양시 이재금 씨, 조직활동부문 창녕군 성광석 씨, 수산진흥부문 통영시 성부열 씨, 농어업신인부문 진주시 하규봉 씨가 각각 수상했다.
‘친환경 생태농업육성’ 우수 시ㆍ군에 대한 시상에는 창녕군이 최우수상, 합천군이 우수상, 의령군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각각 5000만원, 3000만원, 2000만원의 상금과 사업비를 받았다. 또한, ‘우수 브랜드 쌀’ 평가 결과 최우수는 거창군 ‘밥맛이 거창합니다’, 우수는 함안군 ‘내게 좋은쌀’과 의령군 ‘토요애’, 그리고, 장려에 함양군 ‘지리산 함양황토쌀’, 진주시 ‘참햇쌀’, 고성군 ‘생명환경쌀’이 수상했다. 농업발전유공 도지사 표창에는 농업인 10명, 농업인단체 5명, 공무원 3명이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