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헤럴드경제 시티팀 = 조기성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 공동선언을 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각각 10개 사업을 제안한 20대 교육협력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민간자본 유치를 포함해 총 516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2018년까지 학교 화장실 1350곳(675개교)을 개선하는 '쾌적하고 가고 싶은 학교화장실 만들기' 사업에 5년간 1308억원이 투입된다. 기관별 예산은 시 400억원, 교육청 120억원, 민간 788억원 등이다. 시와 교육청은 올해 7개교(화장실 26곳)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학생들의 정서를 고려한 8개 공간구성 및 디자인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매년 공립초등학교 33개교에 스쿨버스를 1개교당 1대씩 배치하는 '안전한 통학과 체험활동을 위한 스쿨버스 운영' 사업도 추진된다. 2018년까지 105억원을 투입해 총 132개교에서 스쿨버스를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시의 교육우선지구와 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통합된다. 2018년까지 총 448억원을 투입해 매년 자치구 9곳에 20억씩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에서는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 감축, 혁신교육지구 운영기반 구축, 자치구 특화사업 등이 추진된다.비어 있는 교실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학교에 1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협력사업에 포함됐다. 2018년까지 시 156억원, 교육청 452억원 등 607억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내 1층 빈 교실을 활용해 공립유치원 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추후 확대), 교육청은 공립유치원 34곳을 신설할 계획이다.학교 내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햇빛발전소' 사업도 추진된다. 시와 교육청은 올해 40개교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500개교에 500MW 규모(학교당 100kW)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총 1380억원에 달하는 햇빛발전소 사업 예산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334억원을 투입해 학교와 마을의 '통합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시와 교육청이 함께 추진한다. 학교와 마을이 보유자원을 서로 공유 및 활용해 상생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총 334개교와 인근 마을이 사업 대상이다.이 밖에 △재난 대비 수용시설 지정학교 내진보강 사업 지원 △민주적 참여 '학교매점 협동조합' 활성화 △서울형 자유학기제 활성화 △'서울 Wee 스쿨' 설립·운영 △함께하는 안전한 학교만들기 프로젝트 지원 등이 협력사업에 포함됐다.박원순 시장은 "20대 교육협력사업 공동추진을 시작으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상호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와 교육청의 '교육혁신도시 서울' 공동정신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모델이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서울선언은 시와 교육청이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학교와 시민사회가 손잡고 서울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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