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대학생단체인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이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를 비롯한 수사기관이 저희 신전대협 구성원 6인의 통신기록을 사찰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비판에 나섰다.

신전대협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공직자인가. 아니면 범죄자인가. 저희는 통신기록을 조회당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무고한 대학생”이라며 “통신을 조회한 이유는 아마도 저희가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고 독서모임을 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대자보와 부착하고 전단지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영장 없는 주거침입을 당하고 재판에 기소당해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대통령에게 직접 모욕죄로 고발당했다”라며 “테러방지법에 반대해 울분을 토하며 국회의 의사진행을 방해하던 민주당은 어디로 갔나”라고 했다.

이어 “민간인의 통신을 조회하고도 오만하게 사죄하지 않는 모습은 당신들이 그토록 비난하던 독재정권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던 때를 돌아보라”고 말했다.

“공수처와 검찰은 저희의 통신기록을 사찰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강조한 이들은 “통신조회의 사유가 정당하지 못한 것이라면 수사기관은 사찰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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