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난에도 93만대 판매…전년比 87%↑

올해 독일·미국 공장 가동…130만대 판매 전망

테슬라 모델Y.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Y. [테슬라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미국 테슬라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100만대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총 93만6172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87% 늘어난 수치다. 당초 판매 목표였던 75만대도 크게 웃돌았다.

완성차 시장은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과 일시 조업 중단이 반복되고 있지만, 테슬라는 대체품 등으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소형차 ‘모델3’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전체에서 97%(91만12089대)를 차지했다. 고급형인 ‘모델S’와 ‘모델X’는 2020년보다 56% 줄어든 총 2만4964대에 그쳤다.

4분기 인도량은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고속 성장을 이끈 시장은 중국이다.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테슬라가 판매한 전체 전기차 가운데 중국 비중은 47% 수준이다. 미국은 33%였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가동을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테슬라가 올해 독일·미국에서 신공장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올해 테슬라 실적은 130만대로 추산된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