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학사상이 주관하는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손보미의 소설 ‘불장난’’이 선정됐다.
손보미 작가는 2009년 등단,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을 비롯, 중편소설 ‘우연의 신’,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등을 통해 독특한 상상력을 펼쳐온 중견작가다.
이번 수상작 ‘불장난’은 일종의 성장소설로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겪는 정서적 불안과 내적 갈등을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화자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섬세한 내면묘사에 주목하면서 서사의 긴장을 살려 내는 소설적 장치의 상징성과 그 문학적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
손보미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지난 1년간 공유오피스에서 매일 하루에 이천자를 쓰는 게 목표였다며, “그저 오늘도 쓰고, 내일은 더 많이 쓰는 것. 그게 내가 소설에게 부릴 수 있는, 가장 최대치의 사치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제45회 이상문학상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추천방식의 예심 제도를 폐지하고,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을 공동심사, 후보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본심에 올라온 작품은 200여편 가운데 21편이었다.
본심 과정에서는 대상 수상작과 함께 2022년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수록할 우수작을 선정했다.
예심 심사위원은 노태훈(문학평론가), 양윤의(문학평론가), 이경재(문학평론가)고, 본심 심사위원은 권성우(문학평론가), 권지예(소설가), 우찬제(문학평론가), 윤대녕(소설가)이며, 권영민(문학평론가) 월간 ‘문학사상’ 주간이 전 심사에 참여했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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