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된 기준 일몰 늦춰 올해 6월말까지
국제회의 정부 지원금 4배 가까이 증가
마이스 생태계 회복을 위한 예산도 증액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업 중 단체 행사이다 보니 가장 짙은 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국제회의업의 규제완화 일몰 시점이 6개월 더 늦춰진다.
문체부는 ‘국제회의의 종류·규모 및 지원금 관리 절차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완화된 국제회의 인정 기준을 적용하는 기간을 당초 작년말에서 6개월 더 늘려 오는 6월 30일 까지로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기준 완화 이후 국제회의 개최 수와 지원금액이 크게 늘어, 업계에 숨통을 터 주었다.
완화 이전인 2020년에는 국제행사 45건에 9억 8000만원을 지원한 것에 비해, 2021년엔 국제행사 140건에 약 38억 원을 지원해 지원금액 기준 전년도 대비 289.5%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5개년(2015~2019년) 국제회의 평균 지원액이 11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2021년엔 평균 3배 규모인 3300만원을 지원해 업계 피해를 다소 줄였다.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개최는 19건에서 118건으로 521%나 급증했다.
국제회의 총 참가인원은 2만 55명에서 6만4000명으로 3배 이상이 됐다.
문체부는 앞서, 제1급 감염병 확산으로 외국인이 직접 회의에 참가하기 곤란한 경우 문체부 장관이 한시적으로 ‘국제회의로 보는 기간’, ‘국제회의 참가자 수 및 외국인 참가자 수’ 등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2020년 11월 10일, 국제회의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
그리고 이 시행령을 바탕으로 고시를 제·개정해, 국제기구, 기관, 법인 또는 단체가 개최하고, 개최일이 2020년 4월 13일부터 2021년 12월 31일 기간 내에 있으며, 회의 참가자 수가 100명 이상, 그중 외국인 참가자가 50명 이상(온라인 참가자 포함), 회의일 수가 1일 이상이면 국제회의로 인정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된 2020년 4월 13일(월) 이후 국내에서 열린 회의도 개정된 요건 충족 시 소규모 또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국제회의까지 유치·개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국제회의 보조금 지원제도도 개편해 내·외국인 포함 온·오프라인 등록 참가자 규모 등에 따라 업계를 지원했다.
이번 고시 개정과 더불어 문체부는 마이스업계의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투자를 지속·확대(마이스 예산 2021년 303억원 → 2022년 390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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