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사과했다”고 했다.
29일 김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한 미안함도 있고 그렇더라도 ‘유권자들, 국민 여러분이 제 남편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고 내가 보는 한도에서 이런 사람이니까 정말 남편을 지지해 달라’는 아주 감동적인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남편에 대해 미안해하고 애정을 표시하는 부분은 유권자들이 알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는 질문에는 “다른 후보는 아내가 뒤에서 허그하기도 하고 ‘자기야’하고 서로 전화도 주고받고, 야구장에서 둘이 붙어 있기도 하더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후보도 야구장에서 그래도 된다”라고 말하자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폭행설을 언급하면서 “헛소문이 도니까 무마하기 위해 마구 애정 쇼를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선대위의 정무적 판단을 하는 분들이 남편에게 보내는 메시지 부분을 봤으면 뺐을 것 아닌가’라고 묻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게 본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 역대 대통령 후보자의 부인이 나서서 사과를 한 것, 그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용서해 달라는 진심까지 보여 줬다. 그 정도 사과하려면 이재명 후보자는 한 이틀 정도는 사과문을 읽어야 된다”며 “그리고 더 궁금한 게 이재명 후보자의 장남은 왜 사과를 하지 않느냐. 몽땅 사과해야 된다”고 되물었다.
한편 김씨는 앞서 지난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하면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제 허물이 너무나 부끄럽다”며 윤 후보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남편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대국민 앞에서 읽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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