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발표

-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81%로 세계 2위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이 화학소재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헤럴드경제DB]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이 화학소재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93조 717억원으로 OECD 국가 중 세계 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 대비 0.19%p 증가한 4.81%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정부·공공, 민간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조사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15일 열린 제3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분야별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재원별 연구개발비는 정부・공공 21조 5812억원(23.2%), 민간·외국 71조 4905억원(76.8%)으로 민간·외국 비중이 높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공공재원 대 민간·외국재원 비중이 23:77으로 전년에 비해 정부·공공 재원의 비중이 증가했다.

2020년 정부‧공공재원은 전년대비 2조 4857억원(13.0%)증가해 총 연구개발비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독일, 미국, 영국 등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과기정통부 제공]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과기정통부 제공]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체 73조 5998억원(79.1%), 공공연구기관 11조 1186억원(11.9%), 대학이 8조 3534억원(9.0%)으로 기업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 13조 4481억원(14.4%), 응용연구 20조 786억원(21.6%), 개발연구는 59조 5450억원(64.0%)으로 개발연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개발연구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3조 6003억원, 6.4%↑)했으며, 대부분 대기업(1조 1745억원↑)과 공공연구기관(8419억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부문은 투자 및 연구개발비 집행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개발비 집행 비중은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체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2조 931억원(2.9%↑)증가한 73조 5998억원(79.1%)으로, 전체대비 비중이 소폭(-1.22%p↓) 감소했으며, 대기업이 45조 1694억원(61.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1만9909명(3.7%↑) 증가한 55만8045명이며, 이 중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1만6049명(3.7%↑) 증가한 44만6739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연구원 1인당 사용한 연구개발비(FTE 기준)는 전년대비 158만원(0.8%↑) 증가한 2억 834만원으로 중국(151,950달러)과 영국(156,572달러)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