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정책, 경제 활성화 효과 탁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내년 하반기 ‘디자인 서울 2.0’을 ‘디자인스마트시티’로 명명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25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재도전 의지를 강조하면서 재선을 전제로 ‘디자인스마트시티’ 등 주요 정책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디자인 서울 2.0’은 기존 디자인과 디지털이 결합된 개념”이라면서 “디지털 시대에 특화된 도시 개념인 ‘스마트시티’에 ‘디자인’을 결합시켜 ‘디자인스마트시티’로 명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디자인 정책은 경제 활성화 효과가 매우 탁월한 정책 중 하나”라면서 “내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고 경제 회복 기조가 본격화되는 시기가 오면 ‘디자인 서울 2.0’을 앞세워 서울을 최첨단 디자인으로 무장한 글로벌 선도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 시장. 이상섭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 이상섭 기자

‘디자인 서울’은 오 시장이 과거 재임 중 서울을 세계 디자인 수도로 만들겠다며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도시 스카이라인과 상점 간판, 보행로, 택시, 공원 벤치, 안내판 글씨체 등 도시 전체에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압축 성장을 거치며 난개발된 도시에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오 시장은 당시 서울시 조직 내 문화디자인관광본부를 설치하고 본부장을 부시장급으로 승격시키는 한편, 서울 디자인 조례를 제정하는 등 ‘디자인 서울’ 정책 추진에 상당히 주력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후 다른 지자체에서도 도시 디자인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전국적인 ‘디자인 정책’ 열풍을 주도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