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30% 이상 경량·강도는 유사
제지기업 아진P&P(대표 정연욱·김진두)가 택배상자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저평량 고강도지를 개발했다.
아진P&P가 지난 5월부터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저평량 고강도지 ‘M시리즈’(사진)는 골심지용 지종이다. 골판지는 원지로 표면지와 이면지, 그 사이의 구불구불한 골심지를 조합해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골판지로 상자를 만들어 택배 등에 쓴다.
골판지는 보통 여러층을 쌓아놓고 쓰는 탓에 압박하중을 견뎌야 한다. 때문에 폐지 재활용으로 만든 재생지는 강도 저하 등의 문제를 겪기 마련. 아진P&P는 개발 과정에서 원료와 약품, 설비, 기술 등 여러 투자를 진행해 이같은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유사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
저평량 고강도지는 물류나 택배상자로 활용이 가능해 상자 무게 감축으로 인한 유류비 및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도 줄일 수 있고, 운송 및 유통 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소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진두 아진P&P 공동대표 겸 기술연구소장은 “저평량 고강도지를 활용한 상자로 물류 및 택배 업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친환경 종이제품을 개발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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