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지역 한정 운행…서비스 루트 지정
서울 택시 기본요금보다 대폭 낮은 수준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보인 ‘무인 자율주행 택시’의 요금이 기존 서울택시 기본요금 3800원보다 아래 수준인 3000원 이하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자율주행 택시 유상 운송 가격은 얼마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암동에서 운행되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의 경우 요금 수준은 많아도 3000원이 넘지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 실장은 “서비스 지역이 상암으로 한정되어있고 범위도 좁기 때문에 요금 수준이 높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방식의 경우 특정 장소에서 장소로 이동하는 서비스 루트를 세분화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상암구에서 오는 11월 말부터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을 시작한다. 이 택시는 한 달간의 무료 운행 후 유상 운송에 돌입한다. 이어 내년에는 강남, 오는 2023년에는 여의도, 2024년에는 마곡 등도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돼 서비스가 확대된다. 특히 강남지역의 경우 레벨4(상용화 될만한 자율주행차) 수준의 로보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자율주행 비전2030' 기자설명회를 갖고 “2030년 서울시는 자율주행과 함께하는 미래도시가 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서울을 톱5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제창했다.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은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스마트 입체교통도시' 달성을 위한 자율주행 분야 기본 계획이다. 자율차 거점 확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 공공서비스 분야에 자율차 기반 도시 관리 도입, 서울시 전역 인프라 구축 등 5대 과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48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2년의 경우 약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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