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이 8일째 사상 최고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12월 초가 되면 독일 전역에서 병원들이 환자 수용 한계를 초과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한 재봉쇄 조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03.0명으로 전날 기록한 최고치(289.0명)를 넘어서면서 8일째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지표는 한 달 전 68.7명, 1주일 전 201.1명이었는데 유례없는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독일 남동부 작센주(754.3명), 튀링겐주(543.2명), 바이에른주(525.7명) 등에서 신규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만3607명, 하루 사망자는 43명에 달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입원자 수도 4.7명으로 늘어났다.
보건전문가들은 12월 초에 독일 전역에서 병원들이 환자 수용 한계를 초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칼 라우터바흐 독일 사회민주당(SPD) 보건전문가는 풍케 미디어그룹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신규확진자 규모를 보면, 12월 초에 독일 전역에서 병원들이 수용한계를 넘어설 것"이라며 "보건의료 체계가 붕괴되지않도록 강력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직장과 생필품 판매 상점, 약국에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감염확산을 다시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 주도 '신호등'(사민당-빨강·자민당-노랑·녹색당-초록) 연정 협상에 참여 중인 정당들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음성진단검사 결과가 없는 경우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한 방역 조처 강화에 합의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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