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
오프라인 위주 베트남 시장 봉쇄됐지만
중국, 선진국 수출 중심으로 실적 방어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이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13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5% 하락한 수준으로, 베트남 봉쇄라는 악재 속에서 중국 시장과 수출로 실적을 방어했다는게 락앤락 측 설명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9.3% 감소했다. 전년보다 실적이 하락한 것에 대해 락앤락은 베트남 시장이 코로나19로 봉쇄되는 등의 악재의 영향이라 설명했다.
베트남은 락앤락의 3대 주요 국가 중 한 곳으로, 매출의 35%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할 정도로 오프라인 비중이 크다. 베트남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실상 봉쇄 수준의 조치를 감행하자,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3.3%나 꺾였다.
만회한 곳은 최대 매출처인 중국과 수출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3분기보다 5.4%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채널 효율화를 위해 온라인에 집중한 전략이 통했다. 틱톡 등 SNS로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7% 성장했다.
락앤락은 3대 주요 국가 중 한 곳인 베트남의 악재 속에서도, 지역별 세분화된 채널 및 상품 전략으로 3분기 실적을 방어했다. 특히 최대 매출처인 중국을 비롯해 수출의 성장이 지속됐고, 한·중·베를 중심으로 주력 채널인 온라인에 집중하며 온라인 매출 성장(+17%, YoY)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물병과 텀블러 등 베버리지웨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상승하며 전체 중국 매출에서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수출로 일군 매출도 249억원으로지난해 3분기보다 33.4% 신장했다. 미국과 독일 등 코로나19를 넘어 일상을 회복하려는 선진국 중심으로 수출이 정상화되고 있다는게 락앤락의 설명이다.
한국은 판매 채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홈쇼핑 비중을 축소시키면서, 지난해 3분기보다 13.1%가량 매출이 하락했다. 락앤락은 자사몰, 엘엘랩스 등 D2C(기업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 채널, 카카오커머스나 오늘의집 등 신규 판매처 등으로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매출 중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7% 성장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김성태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은 “베트남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익 모두 작년 3분기보다 향상됐다”라며 “지역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신규 시장의 성장세를 유지했고,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9월 말부터 봉쇄 조치가 완화됐고, 4분기 중국의 광군제 등이 있는 만큼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