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다나 가마니 트룬골프 회장과 팀 샨츠 트룬골프 CEO가 세계 골프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4년 연속 선정됐다.미국 골프산업 전문지 <골프Inc>는 최근 출간한 가을호에서 ‘골프계 파워피플 25명’을 발표했다. 트룬골프의 가마니 회장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1위를 딱 한 번 뺏겼을 뿐 2010년대 이후 꾸준히 골프업계 왕좌를 지키고 있다. 가마니 트룬골프 회장은 골프장 체인화와 위탁운영의 사업 모델을 만든 개척자로 1990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업 영토를 넓혀서 위탁 운영 코스가 400곳을 넘겼다. 미국에서는 34개주, 세계로는 28개국에서 50곳의 골프 시설을 운영한다. 유럽, 중동, 아시아 등에 진출해 투자하거나 현지 투자자와 연계해 고급 코스를 조성하며 사업을 키웠다.미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 체인인 클럽코프의 데이비드 필즈버리 CEO가 2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부사장을 거친 필즈버리는 헬스클럽 등 시설을 골프 리조트에 도입하고, 탑골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젊은 세대에 어필하고 있다. 클럽코프는 미국에 145개 회원제 코스를 운영하며 직원만 2만명이 넘는다. 칩 브루워 캘러웨이골프 CEO가 3위로 뛰어올랐다. 4년 전 의류브랜드 트래비스매튜, 오지오 인수에 이어 지난해 잭울프스킨까지 인수하면서 용품에서 아웃도어 의류 분야까지 영역을 넓힌 브루워는 지난해 2조2708억원대의 탑골프까지 인수했다.
4위는 PGA투어의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이고, 5위는 스티브 스키너 캠퍼스포츠 CEO와 존 레스닉 대표가 차지했다. 캠퍼스포츠는 미국 오리건의 밴든듄스, 스트림송, 캘리포니아의 캐봇링크스 등 뛰어난 리조트 코스만 운영하며 미국 골프 트렌드를 주도한다. 아놀드파머골프운영사, 아메리칸골프 대표를 겸직하는 짐 힌클리 센추리골프파트너스 회장은 6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한국산업양행과 함께 PGA웨스트 등 미국 서부에 9개 골프장을 공동 인수, 운영하는 등 사업 규모를 넓히고 있다. 7위는 알시스골프 창업자 블레이크 워커인데 코로나19에서도 텍사스의 5개 골프장을 사들였다. 펜데믹 위기에 맞서 병원과 클럽을 연결하는 클럽헬프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금융맨 출신인 세스 웨이 PGA아메리카 CEO가 본부를 텍사스의 프리스코로 옮기고 골프팬을 늘리기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활약으로 올해 8위로 올라섰다. 9위는 마이크 카이저 밴든듄스 등 골프장 개발업자다. 10위는 하워드 밀스타인 8AM골프 회장과 호이트 맥가리티 대표가 선정됐다. 8AM골프는 골프매체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항상 10위권에 머물고 2017년 1위로 올라섰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아들 에릭 트럼프 대표는 올해는 11위로 밀려났다. 선수 출신으로는 잭 니클라우스가 17위, 타이거 우즈 TGR재단 이사장이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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