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는 충북 보은 속리산 주변에 있는'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의 씨앗을 받아 번식한 아들 소나무 형제를 왕산역사공원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 1그루씩 심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정이품송' 형제 자목은 2014년생(수령 7년)으로 키 2~2.5m, 밑동 지름 6㎝ 이상이다. 보은군이 지난 2013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정이품송의 종자를 채취·발아시켜 길러왔다.
상주시는 유전자 검사 결과 정이품송과 거의 일치한다는 내용이 담긴 혈통 인증서도 전달받았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정이품송은 수령이 600년 이상이고 높이 15m, 둘레 4.5m 크기를 자랑한다.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서기 1446년 속리산을 방문할때 어가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소나무는 365일 푸른 기상과 곧은 절개, 굳은 의지의 상징이다"면서 "그 중에서도 국내 소나무 대장으로 평가 받는 정이품송의 특별한 기운이 상주시민들께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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