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공 유령 제작 성공’ 소식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해외 매체들은 지난 8일(한국 시각) 스위스의 로잔공과대학 연구진이 뇌 감각 신호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방법으로 인공 형태의 유령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연구진이 평소 유령을 본다고 주장하는 뇌전증(간질) 환자 12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섬 피질, 전두골 피질, 측두두정 피질에서 특정 흐름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유령을 인공적으로 제작해 실험에 투입하기로 했다. 손과 등·허리 부위를 자극하는 용도의 두 로봇을 실험 참가자의 앞뒤로 배치한 뒤, 초당 500밀리의 진동을 가하고 느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했다.
실험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이곳에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 “제3의 존재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 “지금 유령 4명이 내 주위를 감싸고 있다”며 공포에 떨었고 실험을 당장 중지해달라고 소리쳤다.
두 로봇이 전하는 빠른 진동만으로 무시무시한 유령의 존재를 느끼게 된 것이다.
연구진의 한 관계자는 “이는 결국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란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생된 왜곡된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공 유령 제작 성공 결과는 국제 의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공개됐다.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신기하다”, “인공 유령 제작 성공, 무서워”, “인공 유령 제작 성공, 그럼 영혼이 없다는 말인가?”,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이색 실험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