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개관…자연환경위해 전통양식 선택
한양 도성 뒷산인 인왕산 자락에 한옥으로 지어진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 기분이 어떨까?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옥 공공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사진>을 오는 19일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36길 40)은 지하1층, 지상1층 건물로 대지면적은 1238㎡, 연면적은 734.35㎡이며, 지난해 2월부터 1년 8개월의 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지상 1층에는 작품발표회와 토론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2개의 창작실, 정자가 위치하며, 지하 1층에는 일반열람실과 어린이 열람실, 회의실, 카페, 전시실이 자리한다.
현재 청운문학도서관이 들어선 자리에는 원래 공원관리사무소로 사용하던 낡은 2층짜리 양옥 건물이 위치해 있었다.
도서관 건립에 있어서는 인왕산의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우리 전통건축 양식인 ‘한옥’을 선택했으며, 지하 부분은 건축물 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 철근콘크리트로 구성해 한옥과 양옥이 자연스럽게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이 탄생했다.
도서관 1층 한옥의 지붕은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수제기와를 사용했으며, 담장 위에 얹은 기와는 돈의문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되는 한옥의 기와 3000여 장을 가져와 재사용하는 등 곳곳에 전통건축의 명맥을 잇고, 장인의 혼이 담긴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들을 담았다.
장서 역시 시ㆍ소설ㆍ수필 등 문학서적으로 구성했으며, 현재 약 8000권을 보유하고 향후 2만권까지 보유 서적을 늘여갈 계획이며, 인근 윤동주 문학관과 연계해 다양한 문학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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