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 영입 ‘당과 상의’

김종인 “尹 도울 일 있을 것” 발언

윤석열, 김종인과 오찬 회동.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지난 8월 17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김종인 전 국 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주선했다. [연합]
윤석열, 김종인과 오찬 회동.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지난 8월 17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김종인 전 국 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주선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당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될 것이란 전망이 다시 한번 맞아 들어갔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비대위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 “당과 상의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5일 오후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뒤 김 전 비대위원장 영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경선 과정에서도 유익한 조언 해주시고 그래서 도와주실거라고 생각은 하한다. 다만 선대위 구성은 좀 더 여러분들하고, 우리 또 당 관계자하고도 깊이 논의를 해서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내 경선 결과에 대해 지난 10월 29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은 이재명-윤석열 경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론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경선이 백중세를 기록하며 누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지에 대해 여러 관측이 엇갈릴 때 나온 발언이었다.

윤 후보가 이날 김 전 위원장 영입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당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윤 후보측에서)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어떻게 할 거냐 그런 데서 조금 도와달라고 그런 얘기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윤 후보가 사전에 일정 부분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