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순수함이 가득한 초등학생과 중고거래를 한 사연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훈한 당근마켓 거래 현장'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A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갈무리한 게시글에는 최근 초등학생 5학년 학생과 거래를 했다는 사연이 담겨 있다.
A씨는 어린 초등생과 거래를 하게 됐는데 멀리 살고 있어서 판매자인 자신이 직접 초등생 집 근처에 가서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일 뒤 또 사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내게도 부담이 되는 거리였다"고 밝혔다. A씨는 "두번째 거래니까 직거래 장소를 바꾸거나 거래를 거절할 수 있지만 어린 친구 마음에 상처날까봐 또 갔다"고 말했다.
A씨는 초등생이 좋아할 간식과 연예인 사진을 선물로 함께 준비했다. 훈훈한 마음이 통한 것인지, 초등생도 멀리서 온 A씨를 위해 쿠키와 손편지, 캐릭터 스티커 등을 줬다.
손편지에는 "멀리서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요. 천사분 거래 감사합니다"라고 써있었다. 또 "뭘 넣었는데 어른은 뭐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적혀있었다.
A씨는 "돈보다 더 귀한 마음을 받았다"며 "이 친구를 위해 멋진 어른은 아니더라도, 남에게 조금이라도 친절한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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