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무게가 7.8kg에 달하는 초대형 감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뉴질랜드의 한 부부가 무게 7.8kg에 달하는 역대 최고 무게의 감자를 캤다고 보도했다.
브라운 부부는 정원의 잡초를 뽑다 땅 아래 단단한 무언가를 발견했고 조심스럽게 캐낸 후 그것이 감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호기심에 그들은 감자 겉부분을 살짝 긁어 맛을 보았고 역시나 영락없는 감자였다.
부인 도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정말 거대하다"고 말했다.
부부가 공개한 감자의 모습은 울퉁불퉁해 다소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 부부는 기네스 측에 해당 감자가 가장 큰 감자인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기네스에 기록된 가장 큰 감자는 2011년 영국에서 재배된 5kg가량 된 것으로, 이변이 없는 한 브라운 부부의 감자는 기네스 기록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부부는 감자에 모자를 씌워주고 전용 카트를 만들어 산책을 시키는 등의 모습을 SNS에 올렸고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됐다.
부부는 가끔 정원에 소똥을 던져 놓고 오이를 심곤 했지만 감자를 재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우연히 싹을 튼 감자가 몇 년 간 이처럼 거대하게 클 수 있었던 것은 부부의 무관심이 한 몫한 셈이다.
남편 콜린은 "감자가 자라난 것은 참으로 미스터리"라며 "자연의 유쾌한 놀라움"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감자를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미 감자 곳곳에 난 상처가 무르고 곰팡이가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감자를 깨끗이 씻어 냉동실에 넣어뒀다.
종종 술을 담가온 부부는 감자를 이용해 보트카를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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