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계기에 '한일정상회담이 불발됐다'고 표현한 언론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KBS1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한일회담이 성사되지 못햇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 ‘회담의 불발’이라고 하는 언론의 표현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에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담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두 사람은 가벼운 만남조차 갖지 못했다. 두 사람이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진 COP26 마지막 세션인 ‘국제메탄서약 출범식’에서 기시다 총리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는 그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단시간 면담'을 가졌다.

박 수석은 "한일이든 한미든 언제든지 만날 것이고 만날 때가 되면 만나지 않겠냐"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이나 COP26이나 이런 어떤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다자회의에서 '한일 간 문제를 풀기 위한 한일정상회담을 왜 안 하느냐. 그것이 불발됐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너무 빠른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사정도 있는 것이고 (기시다 총리는) 문 대통령과 동선도 겹치지 않았고 반나절밖에 머무르지 않았다"며 "그런 속에서 한일정상회담이 불발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 다자회의가 갖는 본질에 언론이 너무 눈 감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한일 관계는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 열심히 서로 노력하고 일본에 새 내각이 들어섰으니 그 내각과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서 서로 노력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얘기하고 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의 전통적인 4강 외교는 4강 외교대로 중요하지만 이렇게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전략적 국익 차원에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야 할 다자회의에서는, 다자회의의 성격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가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가를 보도해주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양 정상이 또 만나실 때가 곧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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