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서철모 화성시장이 독특하게 선보인 무상교통정책이 1년을 맞았다.
서 시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화성시 무상교통정책 1년을 맞이하며’라는 글을 올리고 “많은 격려와 응원이 있었고, 비판과 우려도 있었지만, 무상교통 이용자의 86.7%가 만족한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받으니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큰 보람과 의미를 느낍니다”고 했다.
“처음부터 길은 없었다. 한 사람이 가고 두사람이 가면 길이 만들어지는 법”이라는 드라마 ‘다모’ 명대사를 연상케하는 글이다.
그는 “정책을 설계하고 시행하는 과정이 수월하지만은 않았고 부담도 컸습니다. 정부, 경기도와의 협상도 만만치 않았고, 조례 개정, 예산문제 등도 해결해야 했습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 문제로 전 시민 대상의 실행계획을 수정하였고, 어느 계층의 이동권 제약이 심하고 보장되어야 하는지 검토하면서 아동청소년, 어르신, 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과 비판이 정책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으로, 대중교통의 패러다임을 이동권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며 오늘에 이른 것 같습니다”고 소회했다.
서 시장은 “지난 1년간 대중교통 이용횟수 증가에 따른 탄소저감 효과, 교통비 절약으로 이전소득 증대, 이동권 신장과 소득양극화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고, 이제는 전국적으로 벤치마킹되는 화성시 대표정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고 했다.
이어 “무상교통정책은 문화, 교육, 체육, 취미 등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문화센터, 체육시설, 각종 강좌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제공됨으로써 무언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 그만큼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고 했다.
서 시장은 “시설 건립에 쓰일 수 있는 예산을 절약하여 보다 유용한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인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교통문제라는 틀에 가둬 ‘나무’로만 바라보지 않고, 시민의 이동권이라는 ‘숲’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무상교통정책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그는 “누구나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권리는 마땅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자유롭게 이동할수록 그만큼 생활권이 넓어지고 삶의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화성시민이 그런 만족스러운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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