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죄송하다” 한마디만...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검찰에 체포됐다. 이날 검찰은 성남시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며 관련 관련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6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 5시 14분께 남 변호사를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로 체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한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영장을 집행해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긴급체포한 경우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남 변호사는 이날 귀국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한 그는 ‘50억 클럽’, ‘천화동인 1호 소유주’ 등을 묻는 말엔 대답하지 않았다.
남씨는 화천대유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와 소위 ‘50억 클럽’으로 불리는 정·관계 로비설의 실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이다.
또 이날 오전 9시 30분 전담수사팀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에 수사관 2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15일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지 사흘 만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 장소에도 시장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박상현·안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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