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이번 서울 ADEX 2021 전시회에서 ‘한국형 스타워즈 기술’로 불리는 레이저 대공무기를 비롯해 항법장치 등 국산화하고 있는 첨단 무기체계와 우주발사체, 위성추진시스템 등 우주 분야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지난 2019년 방위사업청 주관 국내 최초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의 시제제작업체로 선정된 ㈜한화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시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한국형 스타워즈 기술’로 알려진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로 드론 등 소형 무인기와 멀티콥터 등을 타격해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다.
지난 5월에는 ADD와 총 243억원 규모의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계약을 맺고, 레이저 무기 원천 기술 국산화도 진행 중이다. 레이저 발진기는 레이저 빔을 발생시키는 장비로, 레이저 무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레이저가 수 km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고출력, 원거리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는 레이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해 미래형 무기 전력화에 기여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형무장헬기(LAH) 공대지 유도탄인 ‘천검’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천검은 소형헬기에 장착해 지상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정밀유도무기다. 기존 토우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ADD 주관으로 ㈜한화 종합연구소가 참여해 개발 중이다.
대부분의 구성품을 국내에서 조달한 천검은 적 기갑부대 정밀타격용으로 국산 소형무장헬기에 장착할 예정이다. ㈜한화는 천검 개발을 계기로 공대지 유도무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한화는 첨단 무기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항법장치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항법장치는 외부 도움 없이 센서로 측정한 가속도와 각속도 정보를 기반으로 비행체의 위치, 속도, 자세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주발사체와 위성추진시스템 등 우주 분야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는 설계·보관·즉시대응 측면에서 장점을 보유해 민간 기업의 우주 사업 참여를 앞당기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우주 공간에서 위성을 이동시키는 ‘위성추진시스템’은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가스의 추력을 활용해 자세 제어, 궤도 수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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