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 15일 발표
“18일부터 시행...최소 3주이상 적용할 듯”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적 모임 인원도 지금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오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될 거리두기 방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조정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현 수준의 거리두기 유지가 유력한 가운데 접종 완료자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을 꺾기 위해 현재 고강도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석 달 넘게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금껏 2주 단위로 거리두기 조정안을 제시했는데 현행 조치는 오는 17일 종료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거리두기 조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사적모임 제한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해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할 문제인 만큼 예방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조치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는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조정안’이라는 정부의 언급을 고려할 때 2주가 아니라 최소 3주 이상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마지막 주 초반에 국민의 7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11월 초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11월 둘째주가 유력한데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을 그 시점까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직 확진자가 크게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맞다”며 “다만 접종률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결혼식·장례식 인원 확대, 야외 공원 개최 등 조금씩 방역을 완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아직 구체적으로 지표가 좋아진 것이 없기 때문에 현 수준의 단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지금의 확진자 수는 1~2주 전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중증이행률과 치명률을 보면서 방역 단계를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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