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자체 브랜드 매트리스 출시 이후 매년 급성장 2위 눈앞

인테리어 전분야 1위 불구 침대서만 고전하다 가격ㆍ고품질 내세워 급성장

“침대분야도 1위 하겠다.”

홈인테리어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이 최근 침대시장에 부쩍 관심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부엌가구로 출발해 침실, 거실가구는 물론 욕실까지 진출한 회사다. 거의 전 분야 1위를 석권했지만 유독 침대(매트리스) 만큼은 최근까지 뚜렷한 순위를 매기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가구업계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1조3000억원을 넘보는 회사지만 침대시장에서는 1, 2위는 물론 3위도 가물가물한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2년 새 사정이 급격히 달라졌다.

한샘은 지난 2011년 11월 내 몸에 맞는 7구역 침대 ‘컴포트아이’(comfort.iㆍ사진)’를 자체 생산으로 선보였다. 컴포트아이는 우리 몸이 곡선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감안해 신체를 7구역으로 나눠 지지력이 다른 용수철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그 위에 고품격 라텍스톱(용수철 위에 라텍스패드를 한 겹 더 얹는 마감방식)을 올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매트리스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2년 월평균 2000대 판매에서 2013년 상반기 4500→하반기 5400대, 올해 상반기 6200→6500대로 급증했다. 내년 월평균 1만대 판매 목표도 무리수로 보이지 않을 정도다.

올해 한샘의 침대부문 매출은 700억∼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위와 격차가 200억원대로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한샘 측은 침대분야 성장 배경으로 ▷가치소비성향 확대 ▷매트리스 위생관리서비스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 등을 꼽았다. 특히, 경쟁사 동급 사양의 매트리스 보다 가격을 20% 정도 낮게 책정하고, 침대틀(프레임)을 거저 주는 행사를 종종 해서 소비자들의 환심을 샀다.

한샘 관계자는 12일 “그동안 침대는 브랜드제품 선호도가 높았으나 이제 가격과 품질을 따져보고 사는 ‘가치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수년 내 1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생산과 마케팅전략, 서비스체계를 더욱 고객중심으로 다듬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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