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국립 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병채)이 최근 5년간 과다청구 진료비 환불액이 2억2000여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운영 도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지적이다. 환불인원 비율도 5년 동안 60∼80% 수준으로 환불민원을 무시하는 사례도 매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13일 국회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최근 5년(2010년~2014년 6월)간 진료비를 과다 청구했다 되돌려준 금액이 677건, 2억2327만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대병원(7억3458만원), 전북대병원(2억7970만원)에 이은 과다청구 진료비 환불 금액으로, 환자 불신과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강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188건 4억3811만6000원의 요청을 받아 100건(59%) 1000여만원만 되돌려 줬다.
올해도 6월까지 91건 2억5236만2000원을 접수받아 57건 540여만원의 진료비만 환불해 주었고 나머지 금액은 무시하고 있는 상태였다.
강 의원은 “국립대병원들의 진료비 과다청구에 따른 환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진료비 안정화를 통해 전체 의료비 안정화를 위한 모범적 모델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담당부서를 통해 자세한 금액과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