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이달 15~16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외 애란인들이 모이는 ‘한국춘란 전국대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춘란 뿐 아니라 중국ㆍ일본난 등 1000여분 이상의 명품 난이 출품될 예정이어서 난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aT는 전시회 기간 중 난 세미나, 난 클리닉, 난 판매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춘란은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는 난으로 보춘화(報春花)라고 부른다. 전남 함평ㆍ영광, 전북 고창ㆍ정읍, 경남 진해ㆍ통영 등 남부지방에서 명품 난이 많이 발견된다. 춘란 한개 분 가격은 500만~600만원 선이다.
aT 화훼공판장은 침체된 화훼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6월 아시아권 최초로 도매시장 경매제를 도입했다. 경매는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이루졌으며 약 13억원의 경매실적을 거뒀다. 낙찰가 7400만원짜리 난도 나왔다. aT는 춘란 전국대전 기간 중 4매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춘란은 색상, 화형(花形)이나 엽성(葉性)이 뛰어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지녔음에도 소규모 애호가 중심으로 소장하거나 동호인 간 음성적 거래에 그쳐 시장이 활성화하지 못한 상태였다.
최근에는 aT의 경매제 도입에 맞춰 재테크 도시농업에 알맞은 품목으로 부각되면서 위축된 화훼산업에도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는 게 aT의 설명이다.
aT는 춘란의 연간 거래 규모가 2500억원 이상이고 전국적으로 약 50만명 이상의 애란인들이 재배ㆍ유통에 종사하고 있어 제도권 경매를 실시하고 시장을 활성화시킬 경우 전체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aT 김재수 사장은 “경매제도 도입을 계기로 춘란을 도시농업의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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