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강원도의 내년 예산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도에 따르면 2015년도 예산 총규모를 올해 3조9965억원 보다 14.07% (5624억원) 늘어난 4조 5589억원으로 확정, 도 의회에 제출한다. 이는 당초예산 사상 첫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4조340억원으로 올해 3조5211억원 보다 14.57%(5129억원) 증가한 수준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4754억원 보다 10.41%(495억원) 증가한 5249억원이다.
그러나 도는 2015년도 세입여건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침체에 대한 회복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거래세 중심의 지방세(도세)는 부동산경기 침체지속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실물경기 및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는 연차별로 감(減)정산할 예정이다.
다만 의존수입은 동계올림픽 관련시설에 대한 국가기금지원 등 영향으로 대회개최 준비 완료시까지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세출수요는 의무적 경비,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도비부담 등으로 순수 도비 추가부담이 금년 대비 큰 폭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의무적 경비로는 채무상환 원리금과 인건비성 경비 증가분 등이 전년대비 345억원(4.4%↑) 늘어나고 국고보조사업은 동계올림픽시설 도비부담 증가분, 레고랜드 진입교량 등을 합쳐 652억원(20.4%↑)이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도가 신규사업으로 벌이는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운영비, 소방헬기구입 및 장비교체 등 증가분 172억원(4.2%↑)도 있어 이를 모두 합치면 도비 추가부담 세출수요는 전년대비 총 1169억원이 늘어난다.
이에따라 도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 중심의 세출구조를 긴축 조정해 운영하고 축소, 절감, 동결 등 가능한 기본운영경비는 절감운영하며 또한 부족한 세출 증가분은 최소한의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할 방침“이라고 재원대책을 밝혔다.
한편 내년도 강원도 당초예산안은 26일부터 시작되는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내달 3~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