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일선 검찰청에 전자발찌 대응책 전달

전자발찌 훼손범 구속수사 적극 검토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강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연합]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강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전자발찌를 끊고 2명을 살해한 강윤성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검찰이 영장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검은 16일 전국 일선 검찰청에 ▷전자장치 훼손 사건 발생 시 대상자 추적․검거를 위한 체포나 압수수색을 위한 영장 신속 처리 ▷통신수사 등 신속한 강제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전자장치 훼손, 주거지 이탈범에 대해 구속수사 적극 검토 등을 골자로 한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대검은 검찰청과 보호관찰소 사이 관내 고위험 위치추적 전자장치 피부착자 현황과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다. 형기를 마친 뒤 감호시설에서 전자발찌를 부탁한 채 출소했던 강윤성은 여성인 지인을 1명 살해하고, 주거지를 이탈했지만 수사기관이 자택 수색을 하지 않아 살인 정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강윤성은 또다른 여성을 추가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8일에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던 50대 성범죄자를 광주지검 장흥지청에서 구속한 사례도 있었다.


jyg9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