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부 중국 과학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놓고 냉동제품을 통해 확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광우병 발병 사례가 보고돼 중국에 대한 수출이 일시 중단됐다.
브라질 농업부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남동부 벨루 오리존치와 중서부 노바 카낭 두 노르치 등 2개 도시에 있는 냉동시설에서 2건의 광우병 사례가 발견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브라질과 중국 간에 합의된 위생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소고기 수출이 자동으로 중단됐으며, 브라질 농업부가 전달한 관련 자료에 대한 중국 위생 당국의 분석 작업이 끝날 때까지 수출 중단 조치가 유지된다.
중국은 브라질의 주요 소고기 수출 대상국이다.
브라질 소고기수출산업협회(Abiec)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1∼7월 중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은 49만t(약 24억93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량은 8.6%, 금액은 13.8% 늘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다.
지난해 말 현재 소 사육 두수는 2억1500만 마리 정도로 전체 인구(2억1330여만 명)보다 많다.
소 사육이 많이 이뤄지는 지역은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와 마투 그로수 두 술주, 고이아스주,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북부 파라주 등이다.
한편 마후이라이(馬會來)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역학 교육 프로그램 주임은 “코로나19의 전파 경로는 다양한데 사람과 사람의 접촉, 비말과 에어로졸 같은 방식을 통해 전파될 수도 있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면서 “외부 포장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운반하는 과정이 바이러스의 은밀한 전파 경로가 될 수 있으며, 콜드체인은 그중의 중요한 전파 방식”이라고 말했다.
2020년 10월 칭다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이를 증명한다. 그 전까지 칭다오에서는 5개월여 연속 감염 사례가 없었다. 마 주임은 칭다오의 최초 감염자 2명은 냉동식품을 옮기는 근로자들로 역학과 유전체학을 통해 이들은 냉동 대구 포장지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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