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르노그룹과 중국의 장링자동차(JMC)가 차량 호출 서비스용 전기차(EV) 세단 ‘리모’를 공개했다. 공해차량 운행제한지역을 비롯해 교통 제약이 있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5일 르노는 하위 브랜드 모빌라이즈(Mobilize)와 장링자동차가 합작투자해 개발한 순수 EV 세단 ‘리모(Limo)’ 40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유럽 전역에서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차량과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택시, 대중 교통 및 의료 수송을 포함하는 민간 서비스에 활용될 계획이다.
크로틸드 델보스(Clotilde Delbos) 모빌라이즈 책임자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모빌라이즈 서비스는 모든 유형의 운전자에게 제공되며, 기타 EV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차량 호출 서비스의 전동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리모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모는 전기차의 특성을 살린 정숙성과 편안한 좌석이 특징이다. 운전대는 높낮이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고, 에코·노멀·스포츠 등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운전모드를 지원한다.
2750㎜의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도 최대로 확보했다. 여기에 냉장고와 USB 충전 시스템 등 탑승객을 위한 편의사양도 갖췄다. 시속 30km 미만에서는 보행자접근경고 시스템 등 각종 안전 시스템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이밖에 60kWh 용량의 수랭식 리튬이온이 탑재되며, 주행 거리는 450km다. 최대출력은 150마력이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9.6초다.
하루 평균 250km를 운행하는 도심 택시 용도로 충분한 성능을 낼 것이라는 것이 르노의 설명이다. 안전 기능에서는 8개의 내부 에어백과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후방 교차 교통 경고를 포함한 다양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포함된다.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 회장은 “모빌라이즈는 2030년까지 자동차 매출의 2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리모 외에도 르노 트위지 크기의 미니 전기차 등 다양한 신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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