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터키와 협력해 지원 준비
탈레반, 정상국가 인정 위해 정상화 재촉
카타르 “탈레반과 기술지원 협의 진행 중”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로이터 통신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 공항이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국내선 운항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터키와 협력해 공항 운영 재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완전 철군을 마무리하자 카불 공항을 장악했다. 탈레반은 인력·기술 부족으로 자체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외부에 손을 내밀었다.
세이크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카불 공항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두고 탈레반과 논의하고 터키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아프간 민간 항공 관계자를 인용해 카타르 기술팀이 카불 공항을 곧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AP, AFP통신도 탈레반이 카타르와 터키로부터 카불 공항 운영 도움을 받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아프간의 정상적 정권으로 국제사회 인정을 받기 위해 카불 공항 운영 재개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국가의 토대가 될 민간인 출입국, 수출입 정상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탈레반이 카불공항 운영 재개를 위해서는 보안, 시설 정비, 교통 관제 서비스, 물류, 연료 공급 등이 필요하다. 앞서 지난달 26일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카불공항 외곽에서 폭탄테러를 벌여 1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달 30일 5발의 로켓포가 카불공항에 발사됐으나 미군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차단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