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공법 개발, 올 3월 특허등록
광주·대전등 11개 지자체 ‘효과톡톡’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특허 개발한 물고임 배수장치가 전국 곳곳 ‘장마철 도로 물고임’을 없애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자체 개발 물고임 배수장치를 광주·대전·인천 등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설치해 사용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배수장치와 신공법은 영등포구가 지난해 6월에 개발해 올해 3월 특허청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 시설은 물고임이 발생하는 도로변 지하에 중앙 하수관로까지 이어주는 일체형 연결관을 설치하고 친환경 투수성 골재로 메우는 방식의 ‘하수본관 일체형 연결 공법’과 인근 빗물받이 연결 방식의 ‘빗물받이 일체형 연결 공법’ 두 가지로, 높은 배수 효과를 자랑한다.
당일 굴착·시공·복구가 가능해 공사 소요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기존 공사비 대비 76%가량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빗물받이 등 유입시설 곳곳에 스마트센서를 설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해 5월 여의도동 30-2 삼부아파트 앞 횡단보도에 물고임 배수장치를 시범 설치해 효과를 입증했으며, 장치원리 및 공법을 타 지자체와 적극 공유하며 우수 사례 확산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시 ‘시책혁신 최우수상’ 수상, 행정안전부 ‘정부 혁신 우수 사례’에 올랐으며, 올해에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혁신 우수사업(적극행정)’ 국비 지원 선도기관에 선정됐다.
구는 앞으로 국제 특허 출원, 워킹그룹을 통한 우수 사례의 전국 지자체 홍보·확산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