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항공산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연장 촉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관광, 항공 등 일부 업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일부 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무기한 연장해야 한다고 축구하고 나섰다.
2일 한국노총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과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인해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되면서 영업피해와 고용불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수도권에)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고용지원 15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에 따른 생계 유지의 어려움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노총은 “관광산업의 경우 전 세계 163개 국가와 지역에서 입국제한·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55개 국가와 지역에서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이 급감하면서 관광산업 생태계는 붕괴되고 있으며, 정리해고마저 현실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산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 항공노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항공산업 생태계도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월별 여객실적은 여전히 90% 이상 감소한 상태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항공 수요 회복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핵심적인 대책은 정부가 고용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고용유지 보장과 함께 노동자의 삶이 파탄 날 수밖에 없는 해고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노총 소속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해당하는 회원조합들은 정부에 우선적으로 유급고용유지원금 지원기간을 올해 12월 말까지 추가적으로 연장을 요구한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 시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조선업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항공기취급업 ▷면세점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 ▷영화업 ▷수련시설 ▷유원시설 ▷외국인전용카지노 ▷항공기부품제조업 ▷노선버스 등 15개 업종이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용유지지원금은 이달 30일로 만료된다.
123@heraldcorp.com

